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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호우 특별재난지역 지정

  • 전국 | 2024-07-25 18:37

지방비로 부담 복구비 50~80% 국비로 전환 가능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집중폭우로 인한 피해지역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익산시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집중폭우로 인한 피해지역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익산시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25일 정부는 익산시를 비롯한 11개 지자체 15곳을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익산시는 지난 15일 발표된 우선 선포지역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18~24일 진행된 중앙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 금액이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지역은 우선 선포지역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인 50~80%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일반 재난지역에 제공되는 재난지원금과 상하수도 요금 감면 지원 이외에도 국세·지방세 납부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 12종이 추가 지원된다.

시는 정부 보조금이 교부되는 대로 재난지원금을 시민들에게 바로 지급할 수 있도록 관련 사전절차를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긴급 복구를 마친 산사태 지역과 농·배수로, 하천 등에 대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항구복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조치가 피해지역이 안정화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속한 복구계획을 마련해 확정하고 피해복구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는 시름에 잠긴 우리 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면서 "지역 정치권 등 추가 선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에 힘입어 안전한 도시를 건설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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