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선행 널리 전파해야"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인정·예우 강화
이재준(앞줄 두 번째) 수원시장이 25일 시청에서 우수 자원봉사자들에게 '나눔실천가' 문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에서 1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200명이 ‘나눔실천가(家)’로 예우 받아 25일 문패를 받았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이날 오후 2시 수원시청 새빛민원실에서 문패 전달식을 했다.
전달식에는 우수자원봉사자를 대표해 수원시금빛봉사회 이강건 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번 이벤트는 이재준(수원시장)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 "자원봉사자는 자기 시간과 돈을 들여 봉사활동을 하는 위대한 시민"이라며 "인정·예우 차원의 지원과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해 성사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봉사 누적시간 1000시간 이상 봉사자 가운데 200명을 선정, 인두화로 ‘나눔실천家’라는 문구를 새긴 목판 문패를 기증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수원서부경찰서 경찰공무원인 김정원 가든버런티어 회장은 "경찰 생활 8년 동안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경찰관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었다"며 "그래서 봉사단을 만들고 직접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석환 권선연합 자율방범대장은 "방범순찰대가 자율방범대로 바뀌면서 근무복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래서 신입 대원들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애로사항을 들은 뒤 근무복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봉사자 대표 8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이분들이 있어서 125만 수원시민이 안전하게 살고 있다"며 "이들의 선행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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