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재 75명 의심 환자...전국 4950명 중 1.5% 불과
여름철 식중독 예방 총력전…위생 점검 및 캠페인 강화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식중독 예방 강화로 4년 연속 '인구 100만 명당 100명 이하'라는 선진국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75명의 의심 환자 발생으로 전국 의심 환자 수 4950명 중 1.5%에 불과하며, 올해도 100만 명당 100명 이하의 유지 관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시는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하절기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접객업소 △배달전문점 및 무인식품판매점 △도시락 등 대량 운반 식품취급업소 △식중독 다빈도 식품 취급업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적인 식자재 관리, 조리식품 보관·운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등을 점검해 식품접객업소의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초등학교 등굣길 식중독 예방 캠페인 실시와 함께 지하철 1·2호선 및 역사에 식중독 예방 수칙을 송출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노력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2020년 128명, 2021년 99명 이후 2022년 210명으로 증가했던 식중독 환자 수를 2023년 180명으로 다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김학범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이 타 시도에 비해 식중독 환자가 낮은 이유는 집단급식소 및 식품접객업소의 조리 종사자들의 위생 관리 노력과 시민들의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 덕분"이라며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식품 및 개인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식중독 없는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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