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간 대장정 마무리…이상일 용인시장 "연극인들에게 경이로움 느껴"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서 대구광역시를 대표해 출전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연극 ‘평화’가 단체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은 개인상인 연출상과 연기상도 받아 이번 연극제의 주인공이 됐다.
용인시는 지난 23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폐막식 ‘안녕, 용인!’ 행사를 끝으로 2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며 24일 이 같이 밝혔다.
심사 결과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에 이은 금상은 충청북도 극단 ‘청사’의 ‘그때, 그들, 그 집’과 강원도 극단 ‘도모’의 ‘인과 연’이 영예를 안았다.
은상은 △소년 간첩(공연창작소 공간·서울) △산 밖에 다시 산(문화창작집단 공터다·경상북도) △덕이(극단 하늘·전라북도) △959-7번지(극단 유혹·경기도)가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연출상에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연출가 이상명 씨가, 희곡상은 충청북도 극단 청사 ‘그때, 그들, 그 집’의 강병헌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무대예술상은 강원도 극단 도모 ‘인과 연’의 극단 도모 무대예술팀이, 최우수연기상은 전라북도 극단 하늘 ‘덕이’의 홍자연 배우에게 돌아갔다.
연기상은 △박정순(공연창작소 공간) △이상철(극단 벅수골) △성정선(극단 유혹) △이은희(극단 청사) △이상숙(국제연구소 H.U.E) △남우희(연극저항집단 백치들) △원소연(극단 도모) 배우가 받았다.
신인연기상은 충청북도 극단 청사의 이성은, 인천광역시 극단 태풍의 김보현 배우가 차지했다.
대한민국 연극제와 함께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서는 ‘베스트3’상 주인공으로 △호원대학교(노란 달: 레일라와 리의 발라드) △단국대학교(벽을 뚫는 남자) △극동대학교(알리체)팀이 선정됐다.
앙상블상 ‘무대연기’ 부문에는 한양대학교팀(사라진 Q를 찾아서), ‘무대스태프’ 부문에는 계명대학교팀(눈이 지고 피는 꽃)이 꼽혔다.
‘네트워킹페스티벌’에서는 △스껄의 경지(실험적 마인드 부분) △푸짐스(협력적 마인드 부문) △한사랑 대학회 길드(창의적 마인드 부문)가 최고의 화합을 선보인 팀으로 선정됐다.
이날 폐막식은 앵커 박석원과 뮤지컬 배우 김지우의 사회로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뮤지컬배우 카이와 리사가 화려한 무대 공연을 선보였다.
내년 대한민국연극제는 인천광역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세상에는 많은 경이로움이 있지만, 가장 찬란한 경이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며 "연극제 무대에 오른 연극인들에게서 경이로움을 느꼈다"고 극찬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서 꽃을 피운 연극 르네상스가 내년에 인천에서 만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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