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계천 일원 6개소 12대 운영 예정, 집중호우 시 사고예방 기대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충남 계룡시(시장 이응우)가 시의 젖줄인 두계천 일원에 스마트 침수 차단시스템 6개소 12대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침수 차단시스템은 장마철 또는 태풍 등으로 인한 집중호우 시 도심하천의 수위 상승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하천 수위 상승시 하천으로 진입하는 길목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휴식처인 두계천 도심 하천에 설치된 스마트 침수 차단시스템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더욱 잦아짐에 따라 침수로 인한 인명 및 차량 침수 사고 예방 등 지역 주민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도비 3억 원 포함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두계천을 따라 용남교 지하도∼엄사 대광보교∼계룡대교 하상 지하차도∼두계 새마을교∼두계 목교∼왕대 시미성보교 등 6곳에 스마트 침수 차단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 시스템 구축에 따라 기존에 사람이 직접 출입을 제한하던 밧줄걸이 운영 방식에서 스마트 센서가 하천수위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단시설을 가동함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즉각적인 하천 출입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에도 계룡시는 스마트 침수차단 시스템으로 인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스마트 침수 차단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두계천 수위 상승에도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의 명성을 지킬 수 있도록 시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한치의 빈틈도 없는 완벽한 준비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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