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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착공식 개최…오는 2025년까지 조성

  • 전국 | 2024-07-24 11:23

전북 최초, 최고 수준의 산후조리 서비스 기대

최경식 남원시장과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출산가정의 절실한 바람 '남원공공산후조리원'의 첫삽을 뜨고 있다. /남원시
최경식 남원시장과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출산가정의 절실한 바람 '남원공공산후조리원'의 첫삽을 뜨고 있다.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출산과 산후조리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남원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최경식 남원시장,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영태 시의장 및 도의원, 시의원, 기관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산후조리원 착공식을 열고 공사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전북 동부권에는 산후조리원이 없어 임산부들이 대도시로 원정 출산을 가야 하는 불편함이 지속돼 왔다.

이에 남원시는 지난 2023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자해 부지 확보 등 신속한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6월 설계를 완료하고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번 착공으로 전북도와 남원시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2025년까지 남원시 고죽동 200-4 일원에 총사업비 116억 원(기금 42억 원, 도비 35억 원, 시비 3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40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까지 13개의 모자동실과 신생아실, 사전관찰실, 모유수유실 등 전문적인 산후돌봄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남원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남원시
남원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남원시

특별히 이 시설은 '산후케어센터 다온'이라는 시설명으로 단순한 산후조리를 넘어 맘카페, 마사지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실과 자연친화적인 실내외 정원을 마련해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리조트 개념의 공간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도내 산후조리원은 민간에서 전주시에 8곳, 군산시에 2곳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남원공공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2주까지 가능하며 기본 이용료는 민간 시설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취약계층, 시민, 도민, 지리산권 주민 및 시민 자녀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 적용을 검토 중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공공산후조리원을 수도권 지역의 민간 산후조리원 못지않은 최신 시설로 갖춰 원정 출산을 막고 도내 동부권뿐만 아니라 지리산권 시군과 연계, 출산부터 산후조리까지 산모와 신생아 돌봄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마련, 확정지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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