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전경/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달서구 공립 특수학교인 세명학교에서 장애 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세명학교에서 특수교사 1명과 사회복무요원 3명이 A(13)군을 폭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A군의 부모는 A군의 몸에서 폭행으로 생긴 것으로 보이는 멍 자국들을 발견하고, 학교 내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폭행 의심 장면을 찾았다.
학교 측은 가해자로 지목된 4명과 A군을 분리했으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피해 조사에 나섰다.
사회복무요원 1명은 범행을 인정했으며, 다른 이들은 A군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주장했다.
A군 부모는 오는 24일 장애인 인권 단체들와 함께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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