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화가 김채성 씨가 지난 18일 사회복지법인 희망나누리에 자신의 작품을 기증했다./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청년화가가 자기 작품을 사회복지법인에 기증해 화제다.
21일 경기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의 대표적 청년화가인 김채성 씨는 지난 18일 사회복지법인 ‘희망나누리’(군자동)에 본인의 작품을 기증했다.
김채성 씨는 해양오염과 바다 쓰레기로 인해 사라져가는 고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품 전시회 ‘미술관에 간 고래’를 시흥시 오이도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오아시스’에서 5월 9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 청년화가다.
시흥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관내 청년 예술인에게 전시 공간을 무료로 대여해 전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품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작품 판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신진 청년 작가를 육성하기 위한 ‘청년 통통 릴레이 전시 사업’을 추진했다.
시흥시 사회복지법인 ‘희망나누리’는 발달장애 청년들에 대한 지원으로 김채성 작가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김채성 작가는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올해 전시를 위해 새로 그린 ‘우리 바다 우리 고래’라는 아크릴화를 기증했다.
‘우리 바다 우리 고래’는 우리 바다에 살고 있거나 혹은 사라진 고래들을 그린 작품으로, 전시 기획 의도가 가장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채성 씨는 "고래 작품을 통해 발달 장애인들의 인지발달과 더불어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작품을 ‘희망나누리’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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