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내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녹지 공간을 숲으로
전나 광양시가 광영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을 완료했다./광양시
[더팩트 ㅣ광양=진규하 기자] 쾌적한 녹색 환경이 미세먼지와 폭염 등을 억제해 어린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자녀안심 그린숲’이 전남 광양시 광영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시는 광영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녹지 공간을 숲으로 가꾸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에메랄드그린, 블루엔젤, 리틀자이언트(둥근측백), 오색남천, 무늬쥐똥, 실은쑥 등 관목, 지피류를 식재했다. 그리고 일부 화단에는 추가로 벤치를 설치해 통학로를 이용하는 학생들과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시는 초등학교 밖 녹지대에도 금목서, 굴거리나무, 에메랄드그린, 홍가시나무 등 교목을 심어 방치된 사각지대가 없도록 했다.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은 산림청 공모사업비 2억 원을 재원으로 하며, 시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4년 동안 광양북초등학교, 중진초등학교, 중동초등학교, 광양서초등학교, 광양동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의 녹지 공간을 숲으로 가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종율 녹지과장은 "자녀안심 그린숲이 도시숲으로서 미세먼지 저감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위한 통학로 숲 조성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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