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차기 시금고 지정 절차 돌입

성남시청사 전경./성남시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경기 성남시는 시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말 만료됨에 따라 차기 시금고 지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25년~2028년 4년 동안 성남시의 재정을 관리할 금융기관을 모집하기 위한 금고지정 신청 공고를 이달 8일 냈다.

시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시금고를 결정할 예정이며, 성남에 본점이나 지점을 둔 금융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달 18일 오전 10시 시청 재정경제국 회의실에서 시금고 지정 설명회를 열고, 이달 30일∼31일 이틀 동안 시금고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후 관계 조례에 따라 관련분야 전문가 등으로 꾸린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차기 시금고를 지정한다.

금고지정 심의위는 △금융기관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시 대출과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의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이바지와 시 협력 등 5개 분야 19개 세부 항목을 심사한다.

시금고로 지정되면 시 자금관리, 세입금의 수납과 이체, 세출금 지급, 세입세출외현금의 수납과 지급 등의 업무를 맡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4년 동안 시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능력 있고 우수한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지역사회와 시정 발전에 이바지할 금융기관을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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