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와 방위사업청이 전북의 전략산업인 탄소소재 등과 연계해 첨단기술의 집약인 방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찾는 데 발을 맞추고 있다.
도는 16일 전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방산관련 기업의 시장개척 지원과 국내 무기체계 첨단소재분야 육성을 위해 방위사업청장(석종건) 주관 소통간담회인 제4회 다파고(DAPA-GO) 2.0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파고(DAPA-GO) 2.0’은 방위사업청(DAPA)이 방산기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GO) 방산기업의 물음에 답한다는 의미로 방산 중소업체 및 혁신기업 대상으로 실질적 소통을 통해 정부 차원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다파고(DAPA-GO)는 방위사업청이 미래 첨단무기의 소재‧부품에 필요한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자립과 견고한 방산소재‧부품 공급망체계의 구축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방위산업 시험‧평가‧진흥기관장,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도내 첨단소재 관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관련산업의 발전방향성을 찾는데 귀를 쫑긋 세웠다.
간담회는 △방위사업청의 방위산업 소재‧부품 기술개발 로드맵 △전북자치도의 첨단소재분야 방위산업 육성계획에 대한 발표 후 기관·기업별 건의사항 토의가 이뤄졌으며, 도내 기업의 현장 방문도 진행됐다.
방위사업청은 5대 첨단 방산분야(우주, 반도체, AI, 드론, 로봇) 핵심 기술 로드맵을 설명하면서 첨단 방산 소재부품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국산화 파급효과가 높은 방산 소재‧부품 기술을 우선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어 도는 도가 수립한 방위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며, 특히 탄소소재와 이차전치, 수소전지 등 전북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전북형 방위산업 육성뿐 아니라 새만금 시험‧연구 센터 및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토의에서는 소재 분야 기관·기업들이 탄소복합재에 대한 소요제기(所要提起)와 실증사업, 소재‧부품 관련 인증체계와 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방위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5대 분야뿐만 아니라 첨단 신소재산업을 육성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우리 전북자치도는 방산 분야 첨단소재 도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방위산업 첨단소재‧부품의 글로벌 자립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도내 첨단 소재 관련 기업들의 방위산업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새만금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방위산업을 도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도는 새만금의 지리적 장점과 전북의 강점인 소재분야를 기반한 전북 특화 신기술·신소재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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