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무원, 주말 잊은 채 비닐하우스서 '비지땀'

정헌율 익산시장 비롯 5급 이상 간부 주말 반납하고 수해 복구 나서

14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공무원들이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익산시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과 5급 이상 공무원들이 집중호우 피해로 시름에 잠긴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비지땀을 흘렸다.

익산시는 지난 8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어 복구와 정리를 위한 활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정헌율 시장과 시 간부 공무원들은 14일 수해 지역인 용동면을 찾아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정 시장과 직원들은 한낮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도 수박 비닐하우스 농장을 찾았다.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침수된 수박 작물을 걷어내고 비닐과 자재 등을 정리하며 일손이 부족해 막막한 주민의 시름을 달랬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수해 복구를 통해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피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수해 복구를 위한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수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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