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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리튬 외 금속성 물질 취급사업장 100개소 안전점검

  • 전국 | 2024-07-12 08:30

'위험물 취급 사업장 안전점검 및 전문가 자문단' 6개 팀 투입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화성 화재 사고와 관련, 12일부터 리튬 외 금속성 물질 취급 사업장 10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전문가 컨설팅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1단계 리튬 취급 사업장 48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이은 2단계 점검으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도·소방본부·민간인 전문가(유해화학물질) 등 4인 1조로 구성된 ‘위험물 취급 사업장 안전점검 및 전문가 자문단’ 6개 팀이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 100개소는 리튬 화재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리튬과 유사한 인화성, 폭발성이 높은 금속성 물질(나트륨, 마그네슘 등)을 취급하며 취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업장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화학사고 예방‧대응 방안 안내 △유해화학물질 안전시설 개선 △화학안전(방재) 물품 비치 △도 지원사업 안내 등이며, 소방은 1단계 점검과 마찬가지로 위험물관리법, 소방시설법에 대한 위반 사항을 살핀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2단계 점검은 적발 위주의 점검보다 컨설팅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특사경을 제외하고 유해화학물질 전문가를 배치했다"며 "향후 중소사업장의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점검 및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된 1단계 리튬 취급 사업장 안전점검에서는 화학물질관리법, 위험물관리법 등 총 16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돼 9건이 고발조치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7일 긴급대책회의 때 "도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리튬 외에 다른 유해화학물질, 위험물 등을 취급하는 업종에 대해선 관리 권한이 정부에 있다고 하더라도 직접 나서 위험 요인을 확인하자"고 지시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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