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1.5배 넘긴 실적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신용보증재단(대구신보)가 올해 상반기 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신규로 지원한 보증공급액이 8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이다.
대구신보는 상반기 신규 보증공급(9일 기준) 2만 3438건, 8029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공급 2만 2766건, 5330억 원의 1.5배를 넘긴 실적이다.
대구신보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장기화 등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을 고려해 최대 목표로 산정한 8000억 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구신보가 주요 보증 상품인 성장지원 특별보증 5070억 원을 비롯해 긴급금융 특별보증 890억 원, 대구굴기(崛起) 특별보증 561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특별보증 102억 원, 의료 전문업종 특별보증 77억 원 등 적재적소의 보증 지원을 펼친 결과로 평가됐다.
대구신보가 7월 초까지 확보한 출연금은 약 582억 원으로 전년도 전체 출연금 실적인 431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또 전년 동기 299억 원 대비 약 1.9배 수준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이런 평가와 실적은 대구시에서 소기업,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보증공급 지원을 위해 전년도 100억 원의 출연금을 올해 200억 원으로 2배 증액한 것이 크게 기여한 것도 연관성이 있다. 게다가 IM뱅크(구 대구은행)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대 금융기관 최대 금액인 180억 원을 출연한 것도 주효했다.
대구신보의 해당 실적은 달성군 등 7개 기초지자체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금 20억 원을 확보한 것도 밑거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지역 상생 금융을 위한 금융기관(카카오뱅크, 국민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특별출연금 123억 원을 확보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사업에 매진한 것도 큰 원동력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지역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활성화는 곧 지역경제의 밑거름이자 원동력일 것"이라며 "정책금융 지원과 출연금 확보에 적극적인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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