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U 회장단 실사 방문 결과 기자회견
"대회준비 순항…11월 ITC 실사도 무리 없을 듯"
"북한 FISU 차원에서 참가하길 기대"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이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등 충청지역을 방문하고 폐회식장, 선수촌 등 대회 주요시설과 준비상황을 점검한 결과 "조직위가 짧은 시간 내에 잘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9일 오후 3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레온즈 에더 FISU회장과 에릭 생트롱 사무총장 등 회장단과 함께 3일간 점검한 준비상황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FISU 회장단은 처음으로 충청지역을 방문해 폐막식장, 선수촌등 대회 주요시설과 조직위 준비진행 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레온즈 에더 FISU회장과 에릭 생트롱 사무총장은 대회 개최를 3년 앞둔 현시점에서 강창희 위원장, 이창섭 부위원장등 조직위 관계자들과 향후 완벽한 대회 준비와 성공적 대회 운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FISU 회장, 사무총장과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그리고 조직위원장이 함께 만나 대회의 차질없는 준비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속도 다졌다.
레온즈 에더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충청권 4개 시도 시장과 지사의 대회 추진을 향한 굳은 의지를 확인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대한 강한 확신을 받았다"며 "조직위에 전폭적인 지지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개최까지 3년밖에 안 남아 시간이 촉박하지만 4개 시도와 중앙정부, 조직위가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시민들이 스포츠를 만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생트롱 사무총장도 "조직위가 지난 1년간 이룬 성과는 놀랍다. 대회 준비는 순항하고 있다"며 "11월에 있을 FISU 국제기술위원회(ITC) 실사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더 큰 노력과 헌신을 조직위에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FISU 회장단의 충청권 첫 방문은 조직위를 포함한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자문내용을 기반으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해, 11월 국제기술위원회 실사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대회 참여 여부와 관련해 레온즈 에더 회장은 "북한은 FISU의 정회원이고 모든 회원과 컨택을 하고 있고 등록의사를 점검하고 있다"며 "북한이 참가할지는 시기상조이고 FISU 차원에서 참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재난이나 날씨에 대해서는 "한국은 무주, 대구, 광주대회 등 3개 대회를 치렀고 하계·동계올림픽대회 등을 유치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있다고 본다"며 "모든 부분에서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150여 개국 18세~25세 대학생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모두 18개 종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