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의 공동체 역량 강화 목적
주민과 함께 키운 농작물 취약계층 어르신과 나눔
건강 돌봄 나눔 초록 텃밭. /아산시
[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충남 아산시보건소 ‘동부권 어르신 건강 돌봄센터’는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건강 돌봄 나눔 초록 텃밭(이하 초록 텃밭)’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초록 텃밭’은 지난 4월에 동부권 어르신 건강 돌봄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동부권의 지리적, 인구적 특성을 고려한 도심형 특화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텃밭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을 모집해 소규모 동아리 형식으로 텃밭을 운영 중이며 건강 돌봄센터의 옥상을 텃밭으로 활용해 계절별로 수확 시기가 다른 작물 9종을 선정하고 혼작 형태로 재배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개월간 텃밭 운영 회원들은 작물관리법과 수확 방법 등 전문지식을 교육받고 영양 부추, 상추, 고추 등을 수확해 현재까지 총 5회에 걸쳐 11명의 건강 돌봄 대상자에게 나눔을 실천했다.
건강 돌봄 대상자 A씨는 "텃밭이 없는 아파트에 살고 있어 채소는 항상 마트에 사 먹었어야 했는데 신선한 채소들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채소를 길러주시는 지역주민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미향 건강증진 과장은 "지역주민이 직접 옥상에 텃밭을 가꾸고 그 수확물을 어려운 취약계층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공동체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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