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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스마트축산 대규모단지 ‘반대’ 당진시 여론 ‘수용’

  • 전국 | 2024-07-08 18:36

8일 오성환 당진시장과 긴급 회동
"갈등 야기하면서 정책 추진 안 해"


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8일 도청 접견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과의 긴급 회동자리에서 '당진 석문 스마트 축산단지' 에 대한 주민 반대 여론을 수용해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8일 도청 접견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과의 긴급 회동자리에서 '당진 석문 스마트 축산단지' 에 대한 주민 반대 여론을 수용해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정석 기자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ict 융복합스마트 축산단지 조성과 양돈 30만두 규모 축산단지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당진 석문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확산하자 도가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8일 오후 4시 30분 도청 접견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과의 긴급 회동자리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고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야기하면서까지 진행하지 않겠다"면서 "석문 축산단지 사업을 접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힘쎈충남 민선8기 출범) 기자회견에서 지사님이 ‘시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고 발언했지만 대책위가 믿지 않아 지역 여론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왔다"면서 "흔쾌히 주민 의견 받아 주신 것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과 진보당이 앞장서서 반대하고 분위기를 부추긴 건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어기구 국회 농수위원장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선진농업과 선진축산을 이끌어 가야 하는 위원장이 표만 의식하면 어떻게 정책을 펼치겠는가 적어도 축산업이 가야 하는 방향을 알고 접근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면서 "국회의원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며 일갈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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