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 기관으로 선정된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 착수 보고를 시작으로 정부 추천대학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용역기관은 이달부터 대학 선정을 위한 3단계 절차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한다. 추천대학을 선정하면, 전남도는 올해 10월까지 의대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1단계에선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식을 정한다. 2단계는 사전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평가심사위원을 선정한다. 3단계에선 평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정부 추천대학을 최종 선정한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는 ‘모든 도민의 건강권’과 ‘도내 지역의료 완결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관련 대학과 전문가, 도민 의견수렴을 거쳐 설립 방식을 선정한다.
용역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남도는 각 위원회 위원 또한 대학과 지역, 이해 관계자를 완전히 배제한다는 입장이다.
2021년 연구용역 등 기존 연구 결과나 주관적 해석이 요구되는 자료는 일체 활용치 않고,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의견수렴을 위해 여론조사, 설명회,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방침이다.
특히 대학이 용역 주체로 참여하도록 대학 설명회, 이해 관계자 심층 면접 등을 내실 있게 진행한다.
미선정대학과 지역에 대해선 선정된 곳과 다름없는 보건의료혜택이 있게 하고, 대학 인센티브, 지역균형발전계획 등과 연계한 보완대책까지 마련키로 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대학이 적극적으로 용역에 참여하고, 도민들께서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힘을 모아주면, 도민의 도민을 위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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