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관계자들이 공용 전기차량 등의 배터리를 긴급 점검하고 있다./화성시
[더팩트ㅣ화성=유명식 기자] 경기 화성시는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를 계기로 공용 전기·수소전기차의 배터리를 긴급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12일까지 보유 중인 전기차량 총 169대의 배터리 상태를 모두 확인한다.
점검 항목은 △외부 배터리 상태 △배터리 안전성 △배터리 절연·작동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결함이 발견되면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수리한다.
이용자가 화재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차량용 해머를 비치하고 대응 절차 안내문도 부착한다.
시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점검하고, 전기차 운행·관리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공공 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10시31분쯤 화성시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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