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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지역 ‘집중호우’ 도로 5곳 통제, 주민 197명 대피

  • 전국 | 2024-07-08 13:48

한수원, 오후 2시부터 영주댐 방류량 늘리기로 결정

안동시 예안면에 낙석이 도로를 덮쳐 수습 중이다./경북소방본부
안동시 예안면에 낙석이 도로를 덮쳐 수습 중이다./경북소방본부

[더팩트ㅣ경북=김채은 기자] 경북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영주댐의 방류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8일 경북도는 안동시 옥동과 영양군 영양읍 일대 읍·면·동에는 호우 긴급 재난 문자 메시지가 발송하고, 도내에서 129가구 197명을 대피시켰다.

경북 북부 지역에는 3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추정되며 최대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전 안동시 상아동과 와룡면 산야리를 잇는 도로, 안동시 임동면 중평삼거리와 영양군 입암면 방향 도로, 영양군 청기면 상청리∼청기2리 지방도 911호선이 통행이 제한됐다. 영양은 토사 유출로 도로가 통제됐다가 현재는 재개됐다.

안동시 임동면에서 구조대원이 집중호우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안동시 임동면에서 구조대원이 집중호우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밤새 내린 비로 안동 1명, 영주 39명, 상주 18명, 문경 25명, 예천 84명, 봉화 30명, 청송 5명 등 산사태 위험 지역에 사는 129세대 주민 197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는 영주댐 하류지역인 상주, 예천, 안동, 영주, 문경의 하천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초당 17.3t인 영주댐 방류량을 이날 오후 2시부터 초당 47.3t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상민 중앙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에서는 비상대응 태세를 갖추고 위험징후가 나타날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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