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공원·아파트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오는 8월 말까지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과 지하수 등을 저장·순환해 이용하는 분수·연못·폭포·실개천 등 인공 시설물로, 이용자가 직접 물놀이할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이다. 현재 시흥시 관내에는 총 83개소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신규 및 이용자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시설 설치·운영 신고 여부와 수질·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운영·관리자는 운영 기간 중 15일마다 1번 이상, 4개 항목(수소이온농도(pH),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에 대해 수질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저류조를 주 1회 이상 청소하거나 용수를 주 1회 이상 교체하고, 소독제를 저류조에 투입하거나 소독시설을 관리해야 한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하거나 안전 및 청소가 불량한 수경시설은 즉시 개방을 중단시키고, 소독 또는 청소·용수 교체 등 조치가 완료된 후 재검사 결과에 따라 시설을 재개방할 방침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더운 여름철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용자들에게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이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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