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0억 확보…7월부터 픽업 서비스·10월부터 반값택배 서비스 시행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인천시는 제1회 시 추경을 통해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우선 7월 1일부터 기존 1500개 업체로 한정했던 ‘업체 방문 픽업 서비스’를 37만 인천시 전체 소상공인(강화·옹진제외)으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업체 방문 픽업 서비스’는 인천시가 지정한 집화업체가 업체를 방문해 물품을 픽업해서 택배사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택배 발송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물량에 상관없이 누구나 시장 평균 배송료 대비 약 25% 저렴한 2500원부터 전국으로 발송할 수 있고, 인천·서울·부천 지역에 한 해 3500원에 당일배송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0월 1일부터는 ‘반값택배 서비스’를 추가 지원한다.
‘반값택배’는 상품을 발송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이 물건을 갖고 직접 인천도시철도 1, 2호선 역사 내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입고하면 지하철로 서브 집화센터로 이동된 후 택배사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반값택배’는 일반배송 기준 1500원부터 업체별로 연간 120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달 28일 제1회 추경 예산 확정 후, 1톤 전기화물차 19대를 추가로 확보하고, 지하철역 집화센터 설치를 위한 설계 및 택배사 공모 절차에 들어가는 등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 사업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지하철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이라며 "성공적으로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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