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최종보고회서 고양·안산 입지 장점, 토지 이용 계획, 경제성 효과 분석 등 제시
7월 주민 의견 수렴 뒤 8월 신청 예정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5일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변경)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고양·안산시 추가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추가 지정 개발계획에는 경제자유구역으로서의 고양·안산시의 입지 장점과 토지 이용계획, 국내외 투자 유치 방안, 재원조달 방법, 경제성 효과 분석 등이 담겼으며 고양·안산시의 핵심 전력산업과 이에 대한 육성 방안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고양 JDS지구의 경우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서구 대화동 송포동 일원에 바이오·정밀의료, K컬쳐, 스마트모빌리티, MICE 산업을 핵심 전략기능으로 선정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경기북부 신성장 혁신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산 사동(ASV)지구는 글로벌 R&D 기반으로 첨단로봇, 제조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하여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접한 산학연 및 평택·시흥 경제자유구역과의 연계성을 살릴 수 있게 지구별 단계별 계획을 담았다.
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은 주요 추진 전략으로는 △전략산업간 선순환을 통한 융복합 산업 육성 △글로벌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 △글로벌 R&D 플랫폼 조성과 첨단비즈니스 역략 강화 △미래지향적 복합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상훈 경기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인력과 자본, 연구개발 인프라가 구비된 지역으로 외국인 투자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규제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애로사항이 있다"며 "높은 산업경쟁력 및 외국인 투자 수요가 있는 수도권 지역에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양, 안산의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전체 면적 271㎢에 비하면 경기경제자유구역은 면적이 5.24㎢의 미비한 수준으로 경기도 위상에 걸맞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규제로 입지가 어려운 미래산업,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추가지정은 필수"라며 "고양 JDS 지구와 안산 사동(ASV)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7월 중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 변경에 대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8월 산업부에 추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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