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주요 전력 설비 점검 완료

한전은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 송배전설비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 한국전력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장마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집중호우에 취약한 전력 설비 점검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한전은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기간 동안 주요 설비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호우로 인한 전력 설비 고장 예방을 위해 철탑 등 송배전설비에 대한 예방 조치를 완료했다.

점검 내실화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산업부, 교수, 실무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단도 운영했다.

23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신양재변전소와 성동변전소 등에서 설비 점검을 진행하고 전력 설비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점검에 참관시켰다.

이번 점검은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져 국민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설비 596곳을 비롯해 일반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설비 247곳, 상습 침수지역 내 설비 22곳에 집중됐다.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즉시 조치한 점검단은 배수⸱양수장 등 치수 시설 2395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로도 집중점검하고 보수·보강했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유실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는 사외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철탑 1393곳을 선별, 중점 관리에 나섰으며 변전소 사면 803곳에 대한 안전 점검도 병행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력 설비에 대한 점검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안정적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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