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3일 흥덕지구 자동집하시설 정비공사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 흥덕지구 주민들은 이달부터 9월까지 생활 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담아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쓰레기를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해 지하 수송 관로를 통해 집하장으로 이송시키는 자동집하시설이 낡아 정비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흥덕 자동집하시설을 정비하는 2달간 생활 쓰레기 배출 방법을 변경한다며 4일 이 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인수해 운영 중인 자동집하시설의 일부 구간 관로가 파손됐다.
도로 틈 사이로 악취가 발생한다는 민원도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흥덕중학교 삼거리 12m 구간과 흥덕마을10단지 삼거리 23m 구간 지하에 매설된 이송관로를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집하장 내 열교환기, 세정탑 등 탈취설비를 개선한다.
시는 사업 구간이 어린이보호구역인 만큼, 방학 중 공사를 진행해 청소년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3일 기흥구 영덕동 흥덕자동집하시설 3층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협조를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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