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일자리·주거 관계망·문화 교육·복지·참여 권리 5개 분야
18개 부서에서 68개 사업에 852억 6000만 원 투입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청년이 주인이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구축을 위한 ‘2024년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전주시는 △고용·일자리 △주거·관계망 △문화·교육 △복지 △참여·권리 총 5개 분야 18개 부서에서 68개 사업에 852억 6000만 원을 투입하는 ‘제2차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2023~2027)’에 따라 분야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전주시 청년 인구는 5월 말 기준 전체 전주시 인구(63만 9831명) 대비 17만 2987명으로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0년 19만 1122명(29%)와 비교해 2% 감소한 것으로 인원으로 따지면 1만 8135명에 달한다.
이에 시는 지방 인구소멸과 더불어 지역에서의 청년 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미래 전주의 주인인 청년이 주도하는 참여 기반을 통해 청년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조성으로 전주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주시 청년정책의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고용·일자리 분야로 청년 일자리 확대 및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구직 청년 취업지원 강화, 청년 창업가 발굴 육성 및 창업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 34개 사업에 597억 1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취업 역량을 강화해 청년 고용 기회를 확대, 전주에 정착을 유도한다.
주거·관계망 분야에서는 청년의 주거 안정과 지역내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청년 공공매입임대주택 추가 공급 및 주거 비용 경감, 청년 소통 공간 운영 및 청년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자 7개 사업에 132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청년 문화예술 향유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 예술가 활동 지원, 창작활동 공간 지원 및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자 10개 사업에 12억 3200만 원을 투입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청년의 걱정을 덜어주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청년의 자립을 위한 자산 형성 지원, 사각없는 촘촘한 청년복지 실현을 위해 11개 사업에 108억 9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한다.
참여·권리 분야에는 청년이 주도하고 실행하는 참여 기반 확대를 위해 청년센터 확대 구축 및 소통교육 활성화, 청년자율예산제 등을 운영하고자 6개 사업에 1억 97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의 참여를 확대·강화하고자 제8기 청년희망단을 40명으로 정예화해 4개 분과별 단장을 중심으로 제안한 아이디어를 청년정책으로 발굴했다.
이어 오는 8월까지 정책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정책을 선정하고, 실무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청년자율예산에 적극 반영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 청년의 참여로 발굴되는 아이디어를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현재 운영하는 청년온라인플랫폼, 청년이음전주 등 청년 소통 채널을 강화해 종합적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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