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20년 차 윤영국 군위보건소장, 군위 최초 의사 출신 보건소장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시 군위군은 28일 군위 최초로 의사 출신 보건소장이 취임한다고 밝혔다.
윤영국 보건소장이 다음 달 1일 자로 취임해 6개월간 보건소장 공백이 메꿔진다.
신임 보건소장으로 취임하는 윤영국 소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출신으로, 귀농한지는 20년이 넘어 군위가 제2의 고향과도 마찬가지다.
윤 소장은 1981년부터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인과 의료인의 길을 걸어왔다. 30년 이상 교수활동을 이어오는 동안 외과 과장, 주임교수, 응급의학과 과장, 대구·경북 권역별 응급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정년퇴임 후 종합병원 병원장으로 2년간 재직한 데다 대구의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외과 과장으로 9년간 재직 후 올해 2월 퇴임 후 이번에 보건소장에 취임한다.
의사 출신의 보건소장을 두고 지역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농민은 "고령화와 응급실이 없는 곳에서 의사인 보건소장이 정말 큰 의료 혜택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반겼다.
윤 소장은 "20여년 간 군위에서 생활을 해와 고향과 마찬가지라서 더 감회가 새롭다"며 "고령인구가 많은 만큼 노인을 위해 다양한 의료혜택과 복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국 신임 보건소장은 1978년 일반외과 전문의를 취득 후 1991년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1981부터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경북대학교병원에서 교수 생활을 이어오다 2013년 퇴임했다. 그 후 2년간 창원 한마음병원장을 거쳐 대구 시지노인전문병원 외과 과장을 마치고 군위군 보건소장으로 취임한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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