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후반기 의장에 백인숙 의원, 부의장에 문갑태 의원 선출
[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여수시 의회가 의정사상 최초로 여성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여수시 의회는 28일 제 23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백인숙 의원을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문갑태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재적의원 26명중 2명의 무소속 의원들을 제외한 24명이 참여했으며 백인숙 의원은 유효투표 24표 중 21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으며 문갑태 부의장은 유효투표 24표 중 16표를 득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백인숙 의장은 당선 수락인사를 통해 "‘소통’과 ‘협력’ 그리고 ‘섬김’ 이라는 의정방침과 ‘감시’와 ‘견제’ ‘균형’과 ‘협력’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시대정신을 잊지 않고 원칙과 상식 그리고 신뢰를 지키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수시의회가 하나 되는 의회, 친절하고 따뜻한 의회로 나아가도록 스물다섯 분 의원님들을 성심껏 모시고 섬길 것이며 의원님들과 시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을 통해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감과 동시에 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의장에 단선된 문갑태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부의장의 직이란 의장을 보필하며 의원들간의 상호 연결고리와 시정부의 대화 창구를 마련하는 통로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매사에 꼼꼼히 잘 챙기고 말로 하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갑이다라는 슬로건을 늘 잊지 않고 의원님들과 함께 더 멋진 여수시와 여수시의회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날 퇴임하게 되는 김영규 의장은 의장실에서 '퇴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8대 전반기 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좋은 제도가 의회에 현실에 맞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중심의 따뜻한 의회를 만들어 가는 데 후반기 새로운 의장을 중심으로 잘 해낼 것"이라며 "이번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의원으로서 역할에 매진해 여수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갑과 을 지역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선을 실시해 운영위원장 고용진, 기획행정위원장 주재현, 환경복지위원장 강재헌, 해양도시건설위원장 박성미, 예결위원장 진명숙, 윤리특별위원장 홍현숙 의원을 각각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상임위원장 최종 확정은 내달1일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이변이 없는 한 경선 결과가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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