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을 수습 중인 정명근(오른쪽) 화성시장./화성시
[더팩트ㅣ화성=유명식 기자] 경기 화성시는 아리셀 화재사고 희생자 유가족에게 장례비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27일 오후 6시 시청에서 ‘희생자 유가족 지원 간담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약속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례비 지불능력 여부와 관계없이 장례비를 선 지급하겠다고 유가족에게 약속했다.
또 시청에 장례지도사를 상주시키고, 유가족별 1대 1 전담 인력을 배치해 장례절차를 돕기로 했다.
희생자 A씨의 유가족은 시청의 도움을 받아 이날 처음으로 도내 한 병원에 빈소를 마련했다.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리튬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서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17명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희생자들의 장례부터 발인까지 유가족의 여한이 없도록 빈틈 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부상자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회복을 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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