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취약 위험요인 사전 발굴·해소로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는 내달 5일까지 8개 시군을 대상으로 리튬과 석유화학 공장 29개소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4일 발생한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화재사고와 관련, 도내 입주한 리튬제조 공장 등 화재취약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합동점검은 김영록 전남지사의 현장 위험물 취급 상태를 확인하라는 긴급 지시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리튬제조 공장 총 20개소와 석유화학 공장 9개소를 우선 점검한다.
나머지 석유화학 공장은 시군으로 확대해 전수조사 후 자체 점검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남도 내 입주한 석유화학 공장은 목포시 등 22개 시군 총 432개소다.
점검 대상은 △시설물의 주요 구조부 손상·균열, 침하, 누수 등 안전성 △전용·간이탱크, 전기 관리 및 가스이용 적정성 여부 △소방시설 상태 및 각종 방화설비 작동 여부 상태 확인 △예방대책·활동, 대피계획, 소화설비, 경보설비 등이다.
이밖에 화재 비상 대비 안전 교육과 소방 훈련실시도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사용금지 등의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이력 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전남도 전략산업인 이차전지소재와 화학산업은 상시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기업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도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기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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