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도움의 손길 경기도에 이어져"…적십자사·경기 사랑의열매 피해지원 모금 돌입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어려울 때, 진심이 더 커집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화성 공장 화재사고 소식을 듣고 김태흠 충남지사님, 강기정 광주시장님, 김관영 전북지사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다.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의 말씀과 함께, 사고 수습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말씀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경기도로 이어지고 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나눔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대한적십자사와 경기 사랑의열매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감사하다"며 대한적십자사 '화성 공장 화재 피해자 돕기', 경기 사랑의열매 '화성시 공장 화재사고 피해지원 특별모금' 사이트를 게시했다.
앞서 경기도는 이날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청사와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북부청사 등에 이번 화재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조기를 게양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합동분향소를 찾은 김동연 지사는 헌화 뒤 조문록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산업안전, 이주노동자 대책 다시 점검하고 제대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한국인 5명, 외국인 18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중 지문 등을 통해 신원 확인이 가능한 시신은 3구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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