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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월부터 홈페이지 내 6급 이하 직원 실명 '비공개 전환'
‘김OO’ 형식으로 표기
반복민원 제기 등 ‘좌표찍기’에서 직원 보호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 보호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도 홈페이지 조직도 내 6급 이하 직원들의 실명을 비공개 전환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개인정보를 악용해 온라인에 신상정보 게재, 반복민원 제기 등 일명 ‘좌표찍기’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직원 실명 비공개로 행정의 책임성 및 투명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직원과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비공개 범위를 6급 이하 직원, 이름(김OO 형식)으로 한정했다.

앞서 도가 5~6월 중 직원 및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직원 실명 비공개’에는 직원 93%, 도민 80%가 찬성했으며, ‘비공개 범위’에 대해서는 도민 52%가 ‘일반직원에 한해 선별적 비공개’에 찬성한 바 있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조치로 직원에게는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충 경감을, 도민들에게는 경험 있는 팀장의 전문성 있는 민원 응대로 민원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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