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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저출산 위기 극복 위해 출산·육아·다자녀양육 공무원 파격 우대

  • 전국 | 2024-06-25 16:55

자녀 1명당 1호봉에 상응하는 혜택 지원
2자녀 이상 다자녀 양육 직원 인사가점 등


경남고성군청 전경/고성군 제공
경남고성군청 전경/고성군 제공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25일 인구 5만 명 회복과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인구 국가 비상사태’ 선언에 발맞춰 출산·육아·다자녀양육 공무원에 대한 파격적인 우대 정책을 발표했다.

고성군은 가정과 직장 생활이 조화롭게 병행되도록 다양한 가족 친화적인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며 2015년부터 3년 연속 가족친화기관으로 인증받아 현재도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고령화가 극심한 군 단위 농촌지역에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많은 대상인 공무원에 대한 우대 정책으로 저출산 위기 극복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경력면에서 임신과 육아, 자녀 양육 기간까지 배려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인사특전 계획을 내놓았다.

2자녀 이상의 7급 이하 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부여한다. 2자녀는 0.2점, 3자녀는 0.3점, 4자녀 이상은 0.5점의 가점을 부여해 다자녀를 출산·양육하는 직원에게 승진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6급담당 보직을 부여할 때 40% 이상 보직을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부여하고 군정 정책역량 배양을 위한 10개월 과정의 6급 장기교육훈련은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우선선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사가점과 1년간 월 5만 원의 부상이 수여되는 우수봉사 및 모범 공무원 군수표창 대상자 선발 시에도 50% 이상을 다자녀 양육 공무원으로 선발하여 현재 고성군 703명의 공무원 중 22%에 달하는 155명의 다자녀 양육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상 혜택을 제공하고 직장 내 다자녀 출산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휴직기간 중 발생하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제적인 지원계획도 내놓았다.

기존 재직기간에 따라 성과상여금과 복지포인트는 연간 지급액 100%로 확대하여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종합건강검진비를 육아휴직자에게도 재직 중인 직원과 동일하게 30만 원을 격년으로 지원해 육아로 잃기 쉬운 건강을 점검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조례·규칙 개정 등 지원근거 마련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우대 정책이 공무원에게는 출산, 육아, 다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사회적으로는 민간분야까지 동참하는 분위기로 확대되어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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