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개국 25개 작품 18일간 공연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개막작인 프랑스 뮤지컬 ‘홀리데이’ 무대와 함께 18일간의 '뮤지컬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홀리데이'는 어린 시절 마돈나의 열성 팬이었던 네 친구가 14년 만에 재회해 오해를 풀고 우정과 사랑을 되찾는다는 이야기를 마돈나 노래 20여곡과 함께 풀어냈다. 프랑스계 미국인인 루이즈가 결혼식을 앞두고 어린 시절 친구인 니키, 수잔, 베로니카를 재회해 다시 우정을 찾는다는 내용을 마돈나의 곡들로 잘 녹여냈다.
DIMF는 지난 21일 작품 3편을 무대에 올리며 화려하게 시작됐다. 실제로 첫 번째 무대는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출품작 ‘브로드웨이 42번가’(순천향대학교)’ 공연이었고, 공식 초청작인 개막작 ‘홀리데이’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 이후 오후 7시 30분 개막 공연을 가졌다. 창작지원작인 ‘반야귀담’은 오후 8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올랐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제18회 DIMF 개막식 & 축하공연이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제10회 뮤지컬스타 대상인 이주찬과 수상자 이한, 홍승희, 주시진이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시작한 개막식 축하공연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축제 개식통고와 함께 MC 이건명과 김소향의 진행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첫 무대를 장식한 밴드 몽니는 폭발적인 에너지의 라이브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고, 배우 신영숙의 '레베카', 정동하의 '노트르담 드 파리'의 '달', '왕자대전'의 '세자책봉(용비어천가)' 등 뮤지컬 노래들로 가득채웠다.
또한 최고의 디바 최정원이 백석대 뮤지컬과 학생들과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를 함께 선보이며 깜짝 합동무대를 보였고 마지막 무대는 모든 출연진이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를 다 같이 부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난 2007년 첫 회를 시작한 DIMF는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지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초기엔 고전하다 10주년 이후 급성장했다. 우리가 찾아가는 게 아니라 외국에서 먼저 연락해오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간 주춤했지만, 다시 도약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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