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선 영업시운전 뒤 8월 개통…서해선, 포승~평택 2단계 막바지 공사
교외선, 10월 시운전 거쳐 12월 재개통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와 서울시가 공동 시행한 별내선 복선전철이 8월 개통에 들어간다. 또 10월에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포승~평택 2단계 구간이 잇따라 개통되고, 12월에는 추억의 교회선이 재개통에 들어간다. 이들 노선이 개통되면 경기도민의 철도 이용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복선전철이 8월 중 개통한다. 별내선은 기존 지하철 8호선 서울시 강동구 암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9㎞ 노선이다.
총 사업비 1조 3916억 원이 투입됐으며, 6개 구간 가운데 서울시가 1·2공구(3.72㎞), 경기도가 3~6공구(9.09㎞)를 맡아 추진했다.
이 노선은 지난해 7월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이어 올해 1월 시설물검증시험을 마치고, 지난달 25일 영업시운전에 들어갔다. 영업시운전이 끝나면 8월 중 개통에 들어간다.
전동차는 출퇴근 시 4.5분, 평상시 8.0분 간격, 최고속도 80㎞/h로 운행된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 27만분만에 이동할 수 있어 다산·별내 신도시 등 수도권에서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0월에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포승~평택 단선철도 2단계구간이 개통에 들어간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송산~홍선간 90.0㎞를 잇는 일반철도로 정부가 사업비 4조 1388억 원 전액을 부담했다. 현재 공정률은 95%를 보이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충남 홍성에서 화성 송산까지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이 노선과 연결되는 신안산선이 2025년 개통 예정이어서 여의도까지 1시간20분내 이동 가능하다. 또 포승~평택 단선철도(30.3㎞) 2단계 구간(숙성~안중 9.4㎞)도 10월 개통 예정이다. 현재 이 구간의 공정률은 95%다.
포승~평택 철도는 지난 2015년 2월 1단계로 평택~숙성(13.4㎞)이 개통된 데 이어 오는 10월 2단계 구간이 추가 개통되고, 2030년 3단계인 안중~포승 구간(7.6㎞)이 완공되면 전 구간 개통된다. 전체사업비는 7091억 원이 투입된다.
또 7080세대에게 추억과 낭만의 교통수단이었던 교외선(고양 능곡~양주~의정부 32.1㎞)이 오는 12월 재개통에 들어간다. 열차 운행 중단 20년만이다.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10월 시운전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노선이 지나는 고양·의정부·양주시는 건널목 5개소 개량비(28억 원)와 차량 개량비(24억 원), 운영비(매년 50억 원)를 부담할 예정이다.
교외선은 현재 전철 운행이 불가해 운영비 절감을 위해 디젤기관차 2대, 객차 2대, 발전차 1대를 연결해 운행하게 된다. 경기도와 3개 시는 무선중련제어방식 디젤기관차를 도입할 예정으로 차량 개량에 필요한 22억 원은 경기도가 30%, 3개 지자체가 70%를 부담한다.
당분간 평일·주말·휴일 등 하루 20회 운행할 예정으로 정차역은 대곡·원릉·일영·장흥·송추·의정부 6곳이다. 전 구간 기본요금 2600원을 적용할 계획으로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단축(90분 → 50분)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해선 전 구간과 평택~포승 철도 2단계 구간이 오는 10월 개통에 들어간다"며 "현재 이들 구간의 공정률은 각 95%이며, 평택~포승철도는 2030년 전구간 개통 예정"이라고 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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