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해충 아닌 익충…사람에 해 없고 환경에도 도움
러브버그 대처 방법 안내문/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최근 시 전역에 러브버그가 떼 지어 출몰하고 있다는 민원이 증가하면서 20일 러브버그 대처법을 안내했다. 러브버그는 털파리과 곤충으로 암수가 짝짓기하는 상태에서 발견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부천시에 따르면 러브버그는 바퀴벌레를 연상시키는 생김새와 짝짓기를 하며 날아다니는 괴상한 모습, 건물 외벽과 물건 등에 달라붙는 습성과 대량 발생 등 혐오감을 일으키지만, 사람의 관점에서는 오히려 해충이 아닌 익충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도 않고‘ 오히려 더해 진드기 박멸과 썩은 잡초를 먹으며 꽃의 수분을 돕는 등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부천시보건소(감염병관리과)는 러브버그 대처법으로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방충망 설치하기(방충망 배수구도 확인해 차단) △창문, 유리 등에 붙어 있는 러브버그는 분무기로 물을 뿌려 떨어뜨리기 △불빛 주변에 끈끈이 패드를 설치, 집안 유입 방지하기 등을 안내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그릴에 오일 또는 왁스를 발라 놓으면 벌레의 잔해가 붙어서 페인트가 부식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러브버그 대처 방법 안내문/부천시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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