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통합 및 시설 현대화, 스마트 검침 시스템 구축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이원화된 정수장 통합 및 현대화를 위한 노후정수장 정비 사업과 기존의 정수처리 공정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수돗물 특유의 맛, 냄새, 미생물과 미량의 유기부산물도 완전히 처리할 있는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도입 중에 있다.
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과 시 전역을 블록시스템으로 구축해 상수도 시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생산원가 절감 및 누수, 수질사고를 방지해 유수율을 높이고 있다.
진주시는 총사업비 912억 원을 들여 2정수장의 정수용량을 하루 14만t에서 17만 5000t으로 증설하고 시설물 전체를 자동화해 수질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최첨단 정수시설을 구축 중으로 2026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조류 발생에도 완벽하게 대처하고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는 물론, 미생물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의 유기물질까지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에는 고품질 맑은 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완벽한 수질관리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이 가능해진다.
민선 7기 이후 유수율이 낮고 노후도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평균 58.5㎞ 정도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46.2%의 노후율이 2023년에는 34.8%로 향상되었고 유수율도 67.5%에서 75.6%로 크게 향상됐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상수도 통합 원격 감시제어실을 구축해 기존 배수지 중심의 관리시스템에 추가로 상수관망을 블록으로 구분해 유량, 압력, 수질, 시설물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 상수도 시설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수돗물 품질 향상은 물론 상수도 사고를 사전에 파악, 신속하게 복구 가능해 누수절감 및 유수율 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170억 원을 들여 원격 수도 검침이 가능한 스마트 검침시스템 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2023년까지 13개 읍면, 4개 동 지역에 약 2만 5000전의 디지털 계량기를 교체 완료하였으며 올해에는 성북동과 중앙동 지역의 난검침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교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검침시스템 구축을 통해 유수율을 제고하고 비대면 검침을 통한 개인 사생활 보호, 정확한 검침으로 요금을 부과함으로써 수도행정 신뢰성을 제고하고 수도 사고에 대한 신속대응 등 시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수도행정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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