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명 고용창출 등 기대...이상인 용인시장 "좋은 기업 입주 도울 것"
용인시청사 전경./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가 경기 용인시에 둥지를 튼다.
용인시는 세메스㈜가 기흥구 고매동 764 일원 9만 4399㎡에 조성 중인 ’기흥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을 다음 달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제3회 경기도 지방산단계획‘ 심의와 지난달 ’제1회 경기도 지방산단계획 소위원회‘ 관문을 조건부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달 중 관련부서 협의 등 남은 절차를 진행해 다음 달 고시할 방침이다.
세메스㈜는 기흥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2556억 원을 투자해 20층 규모의 기술 개발센터를 건축한다. 기흥호수공원 일대에 시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공기여 방안도 마련했다.
산단이 조성되면 4200여 명의 고용창출과 1조 650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세메스㈜는 설명했다.
세메스㈜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이 2조 5155억 원에 이르는 중견 기업이다. 삼성전자 계열의 국내 최대 종합반도체 장비업체로, 반도체 세정과 검사, 이송 등의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를 생산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세메스㈜의 기흥미래도시첨단산단 계획 심의가 잘 진행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용인 입주를 희망하는 좋은 기업들이 입주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가 잘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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