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실태조사 현황 및 한계' 발표
DMZ 세계유산 등재 기반 조성 위한 방안 등 논의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은 지난 18일 경기도와 국제푸른방패, 국제푸른방패 한국위원회 등과 함께 ‘DMZ 문화유산 보존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은 한반도 DMZ의 세계유산 등재 기반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국가유산청, 경기도, 강원도와 함께 지속적인 조사, 연구, 활용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국제푸른방패와 함께 한반도 DMZ 내 문화유산 조사와 향후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연차별 추진계획’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푸른방패 위원장단이 방한, 한반도 DMZ 실태조사단에서 2년 동안(2020~2021년) 조사한 경기도 파주 일대의 역사-문화유산, 자연-생태 유산, 갈등-평화 유산 등을 살펴봤다.
방한 중인 국제푸른방패 위원장단은 피터 스톤(Peter Stone) 위원장, 엠마 쿤리페(Emma Cunliffe) 국제푸른방패 사무국 분쟁 실무그룹 의장 겸 국제푸른방패 영국위원회 사무총장, 롭 콜린스(Rob Colins)와 샘 터너(Sam Turner) 국제푸른방패 연구원 등 총 4명이다.
피터 스톤 국제푸른방패 위원장은 지난 18일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린 ‘DMZ 문화유산 보존 좌담회‘에서 국제푸른방패가 문화재 보호를 위한 협약(헤이그 협약)을 기반으로 1996년,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국제기록관리협의회(ICA), 국제도서관연맹(IFLA) 등 4개의 주요 문화유산 조직에 의해 창설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70주년을 맞아 ’헤이그 협약’을 기반으로 ’분쟁 시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protecting heritage during conflict)‘에 대해 강조했다.
박현욱 경기문화재단 선임연구원은 국가유산청, 경기도, 강원도, 경기역사문화유산원, 강원문화재연구소가 공동 조사한 ’한반도 DMZ 실태조사‘의 현황 및 한계'를 발표했다. 이후 현재 배기동(전 국립중앙박물관장) 국제푸른방패 한국위원회 위원장과 지성진 국가유산청 학예관, 이지훈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장이 참석해 DMZ 내 문화유산 보존 및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은 비정부·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푸른방패와 함께 경기도 DMZ 내의 문화유산 보호와 향후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연차적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역사문화유산원 관계자는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원칙과 방법은 사전 철저히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좌담회 이후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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