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 자랑인 여수대가 전남대와 통합하는 이유는 대학병원 절실했기 때문" 강조
[더팩트 ㅣ 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와 여수시 율촌지역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는 13일 전체 의원 이름으로 의회 현관 앞에서 ‘전국 최악의 의료 소외지역인 전남 동부권 순천대에 국립 의과대학 유치 및 여수시 율촌 지역 대학병원 설립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헌법 제36조 제3항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의 규정을 근거로 정부가 전남 동부권에도 보편적인 공공보건 의료정책을 수립·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또, 동양 최대의 중화학공업단지인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가 있어 화재, 화학물질 누출, 폭발 등 환경·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곳으로 해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대학병원이 없어 전남권역 외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하거나 장애인이 되고 있는 비극적인 현실을 꼬집었다.
특히, 2005년 정부의 국·공립대학 통폐합 정책 추진 당시 눈물을 삼키며 지역의 자랑이던 국립 여수대학교를 전남대학교와 통합시키며 반대급부로 정부로부터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한방병원을 포함한 한의대와 의료기관(전문병원 포함) 설치 및 운영을 약속 받았기 때문에 정부가 여수 율촌 지역에 대학병원을 설립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와 여수 율촌 지역 대학병원 설립은 여수 시민 뿐만 아니라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므로 여수시의회 의원 일동은 가능한 모든 역량을 모아 반드시 의대와 대학병원을 쟁취하겠다"며 이번 성명서 발표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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