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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 완주군 '중국어 캠프' 운영 방만 지적

  • 전국 | 2024-06-13 15:53

교육아동복지과 행감서 홍보 부족·인건비 과다 문제 제기

전북 완주군 교육아동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 중인 심부건 의원. /완주군의회
전북 완주군 교육아동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 중인 심부건 의원. /완주군의회

[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전북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이 11일 실시된 완주군 교육아동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재육성재단의 방만한 운영을 비판했다.

심부건 의원은 인재육성재단에서 올해 진행한 '중국어 캠프'와 관련해 문제점을 요목조목 따져 물었다.

먼저 지난 1월 10박 11일 동안 실시한 중국어 캠프의 장소가 기존 우석대가 아닌 원광대로 변경되며 완주군의 예산이 타 지자체에서 대부분 사용된 점과 계약 당시보다 모집 인원이 50% 가까이 줄었음에도 계약 금액은 기존 금액의 약 88%로 줄인 점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여 학생 수가 계획 인원보다 현저히 적었던 이유는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물었다.

심 의원은 "홍보비가 턱없이 적고, 운영 직원 등에 대한 인건비가 과다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해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심 의원은 이어 "올해 추진 계획에 있는 영어 캠프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홍보를 강화해 완주군의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지숙 완주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사업 진행에 있어 문제점이 발견된 것은 인정한다"면서 "정산서와 관련된 증빙 서류가 미비한 것은 추후 환수 조치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된 사항은 인재육성재단에 이미 통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추진될 영어 캠프의 경우 위탁이 아닌 직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철저히 준비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부건 의원은 "교육아동복지과와 인재육성재단이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군의 아이들을 위해 더 창의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으로 학생들의 교육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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