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예정인 지장가옥과 관련해 주민들과 소통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박종우 거제시장이 11일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심도에서 '든든한 시장실'을 열었다.
박 시장은 지난달 둔덕면에 이어 다시 현장을 찾았다. 이날 마련된 든든한 시장실은 지심도 내 시에서 매입 후 철거 예정인 5채 지장가옥의 역사적 가치 확인 및 잔존 여부를 논의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박 시장은 방문을 요청한 주민, 시 관련 부서 관계자 등 30여 명과 함께 지장가옥 내·외부을 꼼꼼히 둘러보며 의견을 나눴다.
지심도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해군기지가 있었던 전략적 요충지로, 당시 일본군 장교 사택, 포진지 공사 조선인 징용자 숙소 등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흔적이 남아있다.
시는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문화재적 가치, 건축물의 안전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지장가옥 철거 및 잔존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지심도는 문체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으로 183억 원이 반영된 산마루 문화놀이터 조성 사업을 통해 생태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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