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튀르키예 첫 번째 진출…136건 계약 추진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지역 기업들이 중동에서 693억 원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용인시는 지난 4일(현지시각) 11개 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아랍에미리트‧튀르키예 등 중동 2개국에 파견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중동시장에 개척단을 파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척단에는 아이엔지알, 구도, 더굿코스메틱, 제니럭스 등 지역 내 화장품 제조 기업이 참여했다.
마마포레스트(친환경세제)와 에코플랜츠(식물성장억제제), 엠테이크(재난안전 대비 시스템), 오토콘시스템(자동제어시스템), 리오컴퍼니(작업용 장갑), 인트라로스(의료용 패치), 액션테크(휴대용 소화기) 등도 함께했다.
개척단은 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크라운프라자 호텔에서 상담회를 열어 66건, 1026만 달러(약 141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다. 이 가운데 64건은 350만 달러(약 48억 원) 어치의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틀 뒤인 6일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모벤픽 보스포러스 호텔에서 현지 기업들과 만나 76건, 4011만 달러(약 552억 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시는 72건, 2689만 달러(약 37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는 개척단의 항공료 일부와 통‧번역, 바이어 섭외, 시장성 조사, 차량과 상담 장소 임차 등을 지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에 있는 우수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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