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울산서 3개 도시, 상생협의회 정기회 개최
‘광역사무국 추진단’ 운영 방안·10대 사업 선정
[더팩트ㅣ경주=최대억 기자] 해오름동맹 도시인 경북 경주시가 포항시, 울산광역시와 상설 협력기구를 구성해 3개 도시 간 협력 강화에 나선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생활권역으로 묶인 경주·포항·울산 3개 도시가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경주시는 포항시·울산시와 함께 10일 오후 울산 동구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에서 ‘동남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상반기 정기회’를 열었다.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3개 자치단체 실·국장 등 28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 운영 방안과 2024년 해오름동맹 핵심사업에 대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3개 도시는 상설 협력기구로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을 운영키로 확정했다.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은 3개 도시가 인력을 파견해 1팀 4명으로 구성하며,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추진단을 바탕으로 3개 도시는 광역사무국 출범 준비에 집중하고, 핵심사업과 협력사업, 대시민 홍보를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날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토대로 3대 분야, 10개 핵심사업도 발표했다.
3대 분야 주요 내용은 △단일경제권으로 성장하는 ‘친환경 첨단산업지대(벨트)’ 구축 △강·산·바다를 연계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권’ 조성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초광역 교통망’ 형성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를 통해 울산, 경주, 포항 3개 도시가 다양한 부문에서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초광역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3개 도시 간 유기적 발전을 위해 10대 핵심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 운영을 통해 공동협력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3개 도시 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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