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경남 하동군은 10일 소회의실에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국밥소녀 양은서 양과 함께 ‘2024년 하동군 청렴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은서 양은 지난 2월 하동읍내 한 골목길에서 현금 122만 원을 주인에게 돌려주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날 양은서 양과 하승철 군수는 양은서 양의 사연을 각색한 퍼포먼스를 함께 펼쳤다.
이어 2024년 하동군 청렴 비전인 ‘군민이 행복한 청렴하동’을 선포하고 양은서 양이 군민이 바라는 청렴 메시지를 하동군수에게 전달했다. 또 700여 명의 공직자가 청렴서약을 통해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하동군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종합청렴도 1등급 도약을 목표로 4대 전략과 30개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동군은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 청렴 군민 감사관 간담회를 갖고 청렴카드 뉴스 SNS 홍보와 MZ세대의 의견을 수렴하는 청렴 아우성 장터를 열기도 했다.
앞으로 군은 읍면 이동 군수실 운영, 찾아가는 청렴신문고 및 청렴문자 발송을 통해 군민과의 청렴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며 공정한 보조금 업무 홍보 및 감사 강화를 통해 소극행정과 특혜 제공 등의 부조리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전 직원의 참여와 공감을 이끄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토크쇼 개최, '과장님과 제 생각은 달라요' 운영, 상시 자가 학습시스템 운영 및 감사사례집 제작 등을 추진해 공직 내부의 관행을 철폐할 방침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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