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北 오물풍선 살포 상황 점검

인천 지역서 오물풍선 30여 개 발견…"주민 안전에 만전 기할 것"

북한에서 오물풍선을 살포할 당시 음주 회식에 참석했던 경기 파주 제1보병사단장이 8일 직무배제됐다. 사진은 2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합동참모본부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북한의 오물풍선 추가 살포와 관련해 시 시민안전본부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시민 안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인천 지역에는 9일 오전 11시 현재 30여 개의 오물풍선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천시 경보통제소는 관련 군부대 등과 공조 체계를 강화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풍선 발견 시 접근을 자제하고 군부대 또는 경찰 등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고된 오물풍선은 군·경·소방이 공조해 전량 수거했으며, 인적·물적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북한 대남 오물풍선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상황 공유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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