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산흥초등학교(교장 원정애)는 앵두가 빨갛게 익어가는 5일 산흥교육가족과 지역주민의 축제인 ‘2024학년도 앵두빌리지 Dream Festival’을 개최했다.
산흥초등학교는 한때 대한민국 앵두의 80%를 생산하던 번성한 마을에 자리잡고 있으며 학교 교정에는 앵두, 체리, 오디, 매실 등 다양한 유실수가 자라고 있다. 또한 학교 텃밭, 천연잔디 운동장, 생태연못 등 아름다운 숲 속 환경을 자랑한다.
본 행사에 앞서 3일과 4일에는 사전 행사로 학생들은 나뭇가지에 맺힌 앵두와 보리수를 직접 따서 맛보며 자연의 소중함과 수확의 즐거움을 체험했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인근 학교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나눌 앵두를 준비하고 생태연못 관찰과 산책로 걷기 활동을 통해 학교 생태숲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5일 열린 본 행사에서는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는 주제별 부스 체험 활동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3학년은 천연이끼 액자 만들기, 4학년은 생태숲 손거울 만들기, 5학년은 나무 조각으로 동물 꾸미기, 6학년은 압화 엽서 만들기 등의 활동이 마련됐고 다트 풍선 터뜨리기, 달고나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학부모회가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2부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앵두빌리지 Dream Concert'로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초대됐다. 산흥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아와 1, 2학년 학생들의 무용과 연주, 산흥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가 앵두가 익어가는 교정에서 울려 퍼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6학년 송주하 학생은 "앵두라는 열매를 주제로 축제를 하게 되니 신선하기도 하고 저희가 직접 손으로 따면서 먹어보고 친구들과 여러가지 부스 체험으로 우정이 더 돈독해진 것 같다"며 "여기에 스탬프 투어도 6개 모아서 인생네컷도 찍을 수 있었는데 친구들이랑 사진으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 학부모는 "산흥초등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하나 되어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지원하는 대전 최고의 교육공동체"라며 "매년 개최되는 본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를 열어가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게 돼 매우 기쁜 마음이고 앞으로도 산흥학생들이 숲 속 행복 배움터에서 저마다의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꿈‧행복‧동행 산흥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산흥교육가족의 일원으로 열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정애 산흥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도심 속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교정에서 꿈과 행복을 키워나가는 아름다운 학교"라며 "학교 텃밭과 여러가지 과실수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으니 산흥초등학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산흥초등학교는 공동학구제로 운영되는 학교로 지난 2016년부터 9년째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학교로 지정‧운영되고 있고, 2022년부터 학교 안 생태전환교육 체험장인 ‘초록꿈마당’ 사업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전교생 1인 1악기 교육과 매년 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산흥오케스트라 운영으로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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