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보훈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청양군은 우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일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우산 충령사에서 거행한다.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기관단체장,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정각 전국 동시 추모 묵념과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일의 노래 제창이 있을 예정이다.
다음으로 같은 날 10일 ‘보훈단체 장과의 간담회’를 열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보훈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25일에는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 및 보훈 가족 위안 행사’가 라온웨딩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청양군 보훈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관내 10개 보훈단체 국가유공자와 가족 등 200여 명과 함께 할 예정이며 1부에서는 보훈 모범유공자 10명에 대한 군수 표창과 참전 유공자 제복 입혀드리기 등 기념식이 진행되며, 2부에서는 오찬과 축하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청양군은 이외에도 다양한 보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 가족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청양군에 거주하는 모든 국가유공자와 유족 150여 명에게 보훈 명예 수당 월 15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참전 유공자에게는 월 3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참전 유공자 사망 시에는 사망위로금 20만 원과 배우자에게는 월 15만 원의 복지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참전 유공자 생일축하금도 지급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를 위한 선양사업도 추진 중이다.
10개 보훈단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단체운영비와 보훈 단체장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적지 순례, 해외 안보 현장 견학, 국가유공자 문패 달아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게는 의료비와 약제비 지원, 독립운동 묘지관리 및 안내판 설치비용도 일부 지원이 가능하다.
청양군 관계자는 "6월 보훈의 달 동안 다양한 행사와 지원 정책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안보의 중요성과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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