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도서 110톤 수거…군 전 해안으로 확대 추진
고흥군은 해안가와 항구 등에서 방치된 해양쓰레기의 일제정비를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도서벽지의 해양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수거하고 처리했다고 31일 밝혔다./고흥군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해안가와 항구 등에 방치된 해양쓰레기의 일제 정비를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도서벽지의 해양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수거하고 처리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양쓰레기 방치는 해양오염을 촉발하고, 갯벌 등 주변 해양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시산도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가 대량으로 쌓여 이를 처리하는 것이 시산도 주민들의 숙원이었다.
고흥군은 지난 4일부터 27일까지 약 20일 동안 시산도 해안가에 군 정화선인 ‘청정고흥호’와 굴삭기, 철부선 등 중장비를 동원해 총 11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해양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도서벽지의 해양쓰레기 처리를 고흥군 전 해안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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