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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 지역사회서 '릴레이 봉사활동'

  • 전국 | 2024-05-30 15:07

사내 동호회·공장 봉사단 등 직원들 자발적 참여로 재능기부

LG화학 여수공장 공무 부문의 사회공헌 봉사단 '아름드리' 회원들이 섬마을 전기 설비 보수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LG화학 여수공장
LG화학 여수공장 공무 부문의 사회공헌 봉사단 '아름드리' 회원들이 섬마을 전기 설비 보수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LG화학 여수공장

[더팩트 ㅣ 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여수 국가산단에 입주해 있는 LG화학 여수공장(주재 임원 이현규)의 사내 동호회를 비롯한 봉사단과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며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30일 LG화학에 따르면 여수공장에는 스킨스쿠버회, 배드민턴회 등 24개의 사내 동호회가 있으며 3100여 명의 직원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동호회를 통한 여가 활동과 함께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는 매월 스킨스쿠버 활동과 함께 수중 정화 활동을 진행한다. 여수의 모사금해변, 웅천해수욕장 등을 찾아 폐그물과 같은 각종 부유물,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 등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32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동호회도 있다. 사물놀이 동호회인 '천둥소리'다. 천둥소리는 사물놀이가 우렛소리와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지역 내 요양원과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어르신 앞에서 공연을 펼치고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어 학습 동호회의 다문화가정 대상 문화 체험 활동, 사진 동호회의 어르신 영정 사진 찍어드리기 봉사, 배드민턴 동호회의 소외계층 아동 대상 배드민턴 무료 강습 등 저마다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LG화학 여수공장 스킨스쿠버 동호회가 수중 정화 활동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G화학 여수공장
LG화학 여수공장 스킨스쿠버 동호회가 수중 정화 활동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G화학 여수공장

동호회를 통한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은 업무 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의 시설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공무 부문의 사회공헌 봉사단 '아름드리'는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예정인 2026년까지 관내 48개의 유인도를 대상으로 전기 설비 점검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한 자봉도를 찾았다. 자봉도는 전체 주민이 40여 명인 작은 섬으로, 하루에 배가 2번밖에 다니지 않는 데다 인구 고령화로 각종 시설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아름드리 봉사단은 자봉도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시설 점검 및 보수를 실시했다. 대부분의 가구가 전기 관리에 취약해 누전, 합선 발생 등 위험 상황에 처해 있었는데 봉사단원들은 섬 주민들이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등기구와 콘센트를 교체하고 전기 시설을 보수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LG화학 여수공장은 기업도 지역 사회를 구성하는 시민이라는 사회공헌 이념으로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가진 재능을 살려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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